부산시가 청년고용 확대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 기업 5곳을 ‘청년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박형준 시장은 24일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인증서를 직접 수여하며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청년고용우수기업 지원 근거를 마련해 3곳을 인증한데 이어 올해는 규모를 5곳으로 확대했다. 앞선 7월 공모를 통해 참여한 30개사 중 서류·현장·면접 등 3단계 심사를 거쳐 최종 5개사를 선정했다.
선정 기업은 비엔케이시스템(청년고용비율 90%, 해외연수·학자금 지원 등 복지제도), 케이티이(KTE, 친환경 선박 제어 신사업·주거비 지원), 대우제약(국내 최대 점안제 생산시설·가족돌봄 휴가), 한라IMS(저탄소 녹색성장·직장 어린이집 운영), 제일일렉트릭(글로벌 인증 70여 종·혁신 성장동력 확보) 등이다.
이들 기업에는 인증서·인증현판과 함께 좋은일터강화지원금 4000만 원, 신규 사업용 부동산 취득세 면제,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
시는 인증서 수여식에 이어 25일 벡스코에서 ‘2025 청끌기업 잡(JOB) 매칭 채용박람회’를 연다. 올해 처음 열리는 박람회에는 청끌기업(청년이 끌리는) 50곳이 참여해 현장에서 2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부산의 청년고용정책은 이미 타 지자체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며 “이번 인증과 박람회를 통해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