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손흥민(33·LA FC)이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최다 출전 신기록을 다시 썼다.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10일 오후 8시 ‘삼바 군단’ 브라질과의 경기를 앞두고 선발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홍 감독은 ‘원톱’ 손흥민을 중심으로 이재성(마인츠)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게 공격 임무를 맡겼다. 백승호(버밍엄시티)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중원을 책임지고 측면 수비엔 이태석(오스트리아 빈)과 설영우(즈베즈다)가 배치됐다. 중앙 수비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김주성(히로시마), 조유민(샤르자)이 맡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137번째 A매치에 출전하게 된 손흥민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 홍 감독과 함께했던 공동 최다 출전 기록(136경기)을 깨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한국과 브라질의 맞대결은 2022년 12월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성사됐다. 한국은 브라질을 상대로 역대 전적에서 1승 7패로 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