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세계 펀드자산 4년만에 2배로

지난해 글로벌 ‘펀드열풍’에 힘입어 전세계 펀드자산 규모가 4년 만에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세계 펀드시장의 자산규모는 전년 말(17조8,000억달러)보다 22.5% 늘어난 21조8,000억달러로 조사됐다. 세계 펀드 자산규모는 지난 2002년 말 11조3,000억달러에 그쳤으나 이후 ▦ 2003년 말 14조1,000억달러 ▦ 2004년 말 16조2,000억달러 ▦ 2005년 말 17조8,000억달러로 꾸준히 증가하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무려 4조달러가 한꺼번에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집계대상 42개국 가운데 터키ㆍ그리스ㆍ대만을 제외한 39개국의 펀드 자산규모가 모두 증가했다. 특히 러시아의 경우 전년 대비 증가율이 134.1%에 달했고 루마니아(126.5%), 아르헨티나(69.7%) 등 이머징시장의 자산 증가율도 두드러졌다. 또 세계 펀드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의 경우 자산규모가 2005년 8조9,005억달러에서 지난해 10조4,136억달러를 기록, 처음으로 자산규모가 10조달러를 넘어섰다. 펀드 유형별로는 주식형 펀드의 자산 비중이 48.3%로 여전히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자산규모 증가율이 가장 컸던 분야는 MMF(203.9%)와 혼합형펀드(87.2%)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펀드시장은 200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펀드 자산규모 세계 14위를 유지했다. 이웃나라 일본 역시 2년 연속 자산규모 세계 8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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