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신형 태블릿PC인 '갤럽시탭 7.0 플러스'가 이달 말부터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해외 판매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아직 국내 출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갤럭시탭 7.0플러스는 구글의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허니콤 3.2버전을 사용한다. 1.2㎓ 듀얼 코어 프로세서와 1GB 메모리를 탑재했으며 와이파이와 초고속패킷접속플러스(HSPA+) 통신기능을 지원한다.
7인치 디스플레이로 해상도는 갤럽시탭 7.0과 같은 PLS LCD를 채택했다. 두께는 9.96㎜, 무게는 345g으로 갤럭시탭 7.0에 비해 얇고 가벼워진 점이 특징이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탭 7.0을 출시하면서 태블릿 시장에 뛰어든 후 갤럭시탭 10.1인치와 8.9인치, 7.7인치 제품을 차례대로 선보였다. 이번에 갤럭시탭 7.0 플러스를 선보임으로써 총 5종의 태블릿PC 라인업을 구성하게 됐다.
한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시네트는 "삼성이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태블릿 제품을 내놓은 것은 다소 놀랍다"며 "같은 안드로이드 OS기반의 7인치 태블릿PC인 아마존 킨들 파이어와 경쟁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