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아워홈 인수 마친 김동선…"세계적인 기업 될 수 있다"

인수 후 인트라넷에 첫 메시지

푸드테크 적극 육성 의지 밝혀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아워홈 인수를 주도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아워홈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처음으로 직원들에 메시지를 내놨다.



21일 김 부사장은 사내 인트라넷에 올린 글을 통해 “어떻게 하면 누구나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를 쉽게 누릴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저에게는 사명과도 같았고 이 고민에 대한 그 해답을 함께 찾으며 함께 성장해 갈 가족을 찾고 싶었다”며 “그래서 아워홈을 인수한 것”이라고 인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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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누구나 건강하고 위생적이며 맛있는 음식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야 한다”며 “저의 목표는 대한민국 모든 사람들에게 그런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에게 주고 싶을 정도로 훌륭한 음식을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하고 그들이 그 음식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해하는 모습 하나만 생각하면 된다”며 “그러면 돈은 자동적으로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철학으로 사업을 해야 우리 아워홈이 세계적인 기업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부사장은 이 과정에서 푸드테크를 대폭 적용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밸류체인 확대를 통한 원가절감 △생산 물류 전처리의 효율화 △세계 최고 수준의 주방 자동화 기술력 등을 언급하며 이 같은 혁신을 통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하고 큰 기쁨을 주는 게 훌륭한 한 끼다. 우리는 단순히 급식 식자재 유통 업체가 아니"라며 “사람들의 건강을 지키고 즐거움을 주는 그런 위대한 일을 하는 플랫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여러분은 이제 한화의 가족”이라며 “우리가 힘을 합치면 아워홈은 단지 큰 수익이 나는 기업이 아닌 정말 전 세계의 식문화를 긍정적으로 바꾼 의미 있는 기업으로 기억되게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김 부사장은 아워홈에서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직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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