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중소기업청이 손잡고 전통시장을 지역의 고유문화와 관광자원이 결합한 특화시장으로 육성한다.
문화부와 중기청은 17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문화관광형시장 조성사업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문화시설ㆍ고객편의시설 등 기능별 시설과 상징물·조형물·테마거리 조성 등 하드웨어부문을 지원하고 문화부는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문화공연 등 소프트웨어 부문을 지원하게 된다. 양 기관은 그동안 별도로 진행해오던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인 문전성시 프로젝트 사업과 문화관광사업을 통합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시장경영지원센터에 추진기획단을 설치해 공동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이달말까지 공동사업 추진계획을 확정짓는데 이어 내년 2월말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아 지원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시장으로 확정되면 최대 20억원을 지원하며 시설현대화가 완료된 시장에 대해 우선적으로 지원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양 기관의 장점과 전문성을 살린 전통시장 지원활동을 통해 높은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