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학이 비료제품 원료조달 과정의 구조조정을 위해 암모니아 제1ㆍ2공장을 비롯해 질소질공장 5개를 해외매각하고, 1개 공장에 대해서는 합작투자한다.
남해화학은 26일 암모니아 및 프릴요소를 생산하는 4개 공장을 800만달러에 미국 LCEC사로, 그래뉼요소공장은 인도네시아의 PUSRI사에 620만달러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공장은 비용절감 차원에서 지난 2002년 2월부터 가동을 중단한 뒤 그동안 해외매각을 추진해왔다. 또 질소질 2개 공장 중 식기 등 주방용품 재료로 사용되는 멜라민공장은 남해화학이 800만달러를 현물투자하고, 말레이시아의 ABF사가 800만달러를 현금투자해 신규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남해화학의 한 관계자는 “이번 매각 및 합작 결정으로 유형자산처분이익이 발생해 현금유동성과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