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젠화 행정장관 천명홍콩 정부 관리들이 최근 미국 달러화에 고정(페그)된 홍콩 달러의 페그제 고수 의지를 잇달아 밝힌 가운데 둥젠화(董建華) 행정장관도 페그제 폐지 불가론을 강력히 천명, 당분간 페그제 논란이 수그러질 전망이다.
둥 장관은 지난 21일 상하이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페그제 폐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답은 노(No)"라며 '불가' 입장을 피력, 수개월 동안 지속돼 온 페그제 폐지설을 일축했다.
둥 장관의 이날 발언은 최근 앤서니 렁(梁錦松) 재정사장(재무장관격)과 얌 치콩 금융관리국(중앙은행격) 총재가 밝힌 통화제 변경 불가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홍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