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SK증권ㆍ신흥증권과 SK투신운용 지분매입 본계약을 체결해 국내 최초의 PEF(사모주식펀드) 전문 투신운용사 설립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K증권은 10일 보유하고 있는 SK투신운용 지분 35%(210만주) 가운데 25%(150만주)를 경영권프리미엄과 함께 149억원에 미래에셋증권 및 계열사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증권은 투신운용 매각으로 핵심사업에 집중하되 SK투신의 지분 10%를 보유해 미래에셋 계열사들과 수익증권 판매ㆍ리서치ㆍ해외공동시장진출 등에 상호 협력을 유지키로 했다.
또 이날 SK투신운용의 2대주주인 신흥증권도 보유하고 있는 SK투신운용 지분 180만주(30%)를 115억원에 미래에셋증권에 매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SK투신과 이미 인수 계약금을 지불한 세종투신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승인절차를 거친 후 합병, 오는 4월경 PEF와 헤지펀드 전문 자산운용사인 `맵스(MAPS)투신운용(가칭)`으로 재 출범시킬 계획이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