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법인의 존 강 수석부사장이 올해하반기는 PC의 계절적 수요와 휴대전화 단말기 수요에 따라 D램이 다소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고 실리콘스트래티지스가 28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강 수석부사장은 실리콘스트래지스와의 인터뷰에서 "하반기에공급과잉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하반기 공급부족 현상은 심각하지는않겠지만 소폭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공급부족으로 D램 평균판매단가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현재 삼성전자는 최신 제품인 DDR2 부문은 "급증하고 있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힘들다"며 공급부족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그는 플래시메모리 부문에서도 "매년 용량을 두배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해 이 부문의 급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과거에는 메모리반도체의 성장 여부가 PC에 의해서만 좌우됐으나 이제는휴대전화 단말기도 큰 요소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실리콘스트래티지스는 지난 26일 존 강 수석부사장을 인용, 삼성전자가 몇년 안에 65나노(nm) 기술을 적용한 300mm 웨이퍼 팹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