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의도 나침반] 산타랠리

특정한 현상이 반복되는 이례적인 주가 현상 가운데 `산타랠리`라는 것이 있다. 산타 할아버지로부터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어린아이처럼 주식시장도 12월이 되면 상승에 대한 기대로 분위기가 들뜨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연말의 소비 증가나 새해에 대한 부푼 기대에서 `산타랠리`는 출발하게 되는데 실증적으로도 지난 30년간 미국 증시에서는 12월의 주가가 다른 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비중이 확인되면서 `산타랠리`와 같은 뉴욕식의 이례적인 주가 현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프로그램 매물로 최근 증시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내년 경제 전망이 비교적 낙관적인 만큼 나면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를 가져도 좋을 것 같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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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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