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향기기 전문업체인 인켈의 창업주이자 산업용음향기기 제조회사인 ㈜인터엠의 조동식 회장이 지난 5일 오후3시55분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조 회장은 지난 73년 인켈의 전신인 동원전자를 설립한 국내 전자 및 음향산업의 산 증인으로 88년 가정용 음향기기 전문회사 인켈을 창설하는 등 20여년간 전자 및 음향산업에 몸담아왔다. 78년 수출의 날 기술도입 부문 대통령상을 비롯, 상공부장관상ㆍ재무부장관상ㆍ철탑산업훈장 등을 수상했고 81년 평화통일 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했으며 92년에는 성북구 평화통일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유인연(86)씨와 아들 조석구(전 인켈 회장)ㆍ영구, 용구, 순구(인터엠 사장)씨 등 4남4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발인은 9일 오전8시,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천주교 묘지다. (02)2289-8010
<김민열기자 my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