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사진 제공 = 경기도의회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은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데 대해 "공동체의 상처를 어떻게 치유하고, 어떠한 미래로 나아갈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윤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성명을 통해 “우리 사회를 잠식했던 분열과 갈등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우리 안에 쌓인 대립의 시간을 치유와 통합의 에너지로 바꾸어내는 것. 그것이 대한민국에 주어진 가장 큰 과제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지금의 정국을 진지하게 마주하며, 오직 도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의회로서의 본분에 집중하겠다”며 “1420만 도민의 목소리를 모으는 그릇이 되어 희망의 불씨를 함께 지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모두가 같은 방향을 보지 않더라도, 더 나은 삶을 바라는 기대만큼은 같을 것”이라며 “도민 여러분의 그 기대와 희망을 지켜낼 수 있도록 정쟁이 아닌 정책, 대립이 아닌 협력으로 대한민국 회복의 여정에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