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CU가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마스터 자체브랜드(PB) ‘PBICK(피빅)’을 선보인다.
CU 관계자는 “피빅은 CU의 기존 마스터 PB인 HEYROO(헤이루)를 리뉴얼한 브랜드로 편의점에서 상품을 결제할 때 들을 수 있는 바코드 소리를 모티브로 삼았다”며 “‘매일이 즐거워지는 소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28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CU는 2016년 헤이루를 론칭한 후 라면, 과자, 음료, 육가공류, 생활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PB 상품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들은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품질, 용량, 패키지 등 모든 측면에서 편의점의 가성비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
현재 CU가 운영 중인 PB는 get(즉석원두커피), delaffe(아이스드링크)가 있으며 차별화 브랜드로는 BakeHouse405(빵), 당과점(디저트) 등이 있다.
CU가 새로운 마스터 PB를 선보이는 이유는 장기적인 불황 속에서 PB 상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날로 높아짐에 따라 핵심 매출 동력으로 더욱 적극적인 육성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CU의 PB 상품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을 보면, 2022년 16.0%, 2023년 17.6%, 2024년 21.8%로 매년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1월~4월)도 18.8%를 기록 중이다.
CU는 고객 확대를 위해 여성, 고령층, 외국인 등 새로운 소비층을 겨냥한 맞춤형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최신 트렌드에 맞춰 고객층을 세분화해 미래 성장 카테고리를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또 1차 상품, 건강 식품, 코스메틱, 반려용품 등 잠재력이 높은 신성장 카테고리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유연한 상품 체계를 갖춰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CU의 첫 피빅 신상품은 쿠키 시리즈 3종(멜론 동글, 초코 츄러스, 아포카토맛)이다. 멜론 동글 쿠키(1800원)는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멜론맛을 쿠키에 담은 제품이다. 초코 츄러스 쿠키와 아포카토맛 쿠키(각 2300원)는 소위 찍먹 쿠키로 각각 츄러스 쿠키를 초코 소스에, 커피맛 쿠키를 바닐라 소스에 찍어 먹는 방식의 상품이다.
CU는 앞으로도 뿌려먹는 스낵 등 새로운 맛과 형태의 스낵을 지속 출시할 예정이며 기존 대표 인기 스낵들도 순차적으로 리뉴얼해 나갈 예정이다.
BGF리테일 강병학 브랜드마케팅팀장은 “편의점에 대한 고객의 눈높이가 날로 높아짐에 따라 브랜드 역시 새로운 모습과 철학을 담아야 하기에 신규 마스터 PB를 발 빠르게 론칭하게 됐다”며 “CU는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은 물론, 참신한 디자인과 브랜드 경험까지 겸비한 차별화 상품으로 매일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