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세운상가 인근의 한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8일 오후 3시 25분께 서울 중구 산림동 소재의 한 노후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건물 3층에 있던 남성 1명이 연기 흡입으로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 창고에서 최초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소방당국인 오후 4시 37분께 대응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차량 100대와 포크레인 5대, 인력 446명을 투입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재개발 지역으로 대부분 건물 공간이 창고로 사용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측은 다량의 가연물이 있고 진입로가 좁아 진압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화재로 을지로 4가에서 3가 방향 차로가 전면 통제돼 교통 체증이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