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軍급식에 성심당 빵…아워홈, 젊은 장병 입맛 잡아

한화그룹, 아워홈 인수 후 첫 성과

공군 3개부대 식당 운영권 추가확보

지역 맛집 특식으로 만족도 최고점

아워홈이 26일 공군 3개 부대 병영식당 운영권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군부대 특식으로 제공된 메뉴(왼쪽)와 국내 방산 전시회 아워홈 부스. 사진 제공=아워홈아워홈이 26일 공군 3개 부대 병영식당 운영권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군부대 특식으로 제공된 메뉴(왼쪽)와 국내 방산 전시회 아워홈 부스. 사진 제공=아워홈





아워홈은 공군 3개 부대(공군 제15특수임무비행단·제16전투비행단·제18전투비행단) 병영 식당 운영권을 연이어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한화그룹에 인수된 후 군 급식 시장에서 이뤄낸 첫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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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은 현재 전국 육·해·공군 10여 개 부대에서 병영 식당을 운영하며 국∙탕∙소스류 등 자사 제품 50여 종을 공급하고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오랜 기간 쌓아온 단체급식 운영 능력과 업계 최고 수준의 생산 인프라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선택형 뷔페식 급식 등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점차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올해 49개 부대 위탁 급식을 민간 기업에 개방할 계획이다. 2조 원 규모의 국내 군 급식 시장에서는 아워홈과 삼성웰스토리·풀무원푸드앤컬처·동원홈푸드 등이 경쟁하고 있다. 아워홈은 지난해 4월부터 식당 운영을 맡은 충남 서산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장병 만족도 조사에서 최고점을 받고 아워홈이 운영을 시작한 이후 부대 내 식사를 거르는 비율도 눈에 띄게 줄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유명 지역 맛집인 성심당을 비롯해 다양한 인기 브랜드와 함께 선보인 특식이 큰 인기를 끌었다.

아워홈은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군 급식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브런치·인기 브랜드 협업·테이크아웃 메뉴·대체 식단 등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군 전용 식자재 브랜드인 ‘오로카’를 중심으로 군 특화 운영 시스템 적용·군 전용 제품 개발·조리 인력 효율화 등 각 부대 특성을 반영한 현장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노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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