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울산역 일대가 미래형 자족 신도시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울산도시공사, 한화솔루션이 공동 출자한 ㈜울산복합도시개발이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읍 신화리 일원에 조성하는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뉴온시티’ 개발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뉴온시티는 KTX 울산역과 경부고속도로 서울산IC를 잇는 핵심 입지에 자리해 단순한 도시개발을 넘어 ‘부울경(부산·울산·경남)’ 경제권을 연결하고, 수도권과 경쟁 가능한 초광역 복합 거점 도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총 면적 153만2,460㎡에 이르는 뉴온시티는 주거, 산업, 상업이 유기적으로 융합된 스마트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향후 개발 완료 시 약 1만1,000세대를 수용할 수 있으며, 특히 KTX와 고속도로, 광역 도로망을 동시에 품은 입지적 강점을 기반으로 전국 단위의 비즈니스 이동성과 산업 접근성을 확보해, 대규모 산업클러스터와 인구 유입을 동시에 유도할 수 있다.
실제로 KTX를 이용하면 서울 수서까지 2시간 10분대, 부산 20분대, 대전 60분대 도달이 가능하며, 차량을 이용해도 부산 30분대, 창원 60분대 접근이 가능한 뛰어난 교통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뉴온시티는 전체의 약 28%에 달하는 부지를 산업단지로 조성한다. 산업단지 차세대 핵심 산업의 기업과 연구기관 유치가 계획돼 있으며, 이를 위한 기업 전용 부지와 연구·지원시설 부지가 체계적으로 마련되어 있다. 또한, 울산 KTX역세권 경제자유구역, 울산 도심융합특구 등 인근 개발사업과 연계하여 부울경 초광역 경제벨트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는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층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자동차, 조선 등 전통 제조업 중심이던 울산의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을 가능하게 할 전략적 거점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울산복합도시개발 관계자는 “뉴온시티는 수도권 중심의 개발 패러다임에 도전하는 부울경의 미래 비전이자, 부울경 중심의 새로운 국가 성장 축을 제시할 프로젝트”라며 “교통, 산업, 생활의 삼각축이 완비된 입지에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조성하는 만큼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춰 초기 참여에 따른 높은 프리미엄이 기대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