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모델은 뭉쳐야 빛을 발한다.'탤런트 차인표-신애라 커플이 전화비 한 푼도 아껴야 한다는 알뜰 살림의 지혜를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그것도 재기 발랄한 눈썹 연기와 표정 연기 속에 애교 가득한 신경전을 벌이면서.
하나로통신이 새로 선보인 전화광고에서 근육질의 우람한 남편은 자그마하지만 당찬 부인과 팔씨름을 벌이며 실랑이를 벌인다.
누가 봐도 뻔한 승부처럼 보이지만 결국 하나로통신을 대변한 여자의 압승으로 끝나고 만다. 기존 시내전화에 비해 기본 요금은 물론 이동 전화에 거는 요금도 훨씬 저렴하다는 강점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전화를 받기만 해도 1분에 5원씩 적립된다는 파격적인 조건에 남편도 고집을 꺾고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고 만다.
광고 막바지의 '걸어도 돈 되고, 받아도 돈 되고'라는 간결한 카피에는 하나로 상품의 경쟁력을 압축해 표현하고 있다.
정상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