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첨단 에어백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현대모비스는 자동차 충돌시 에어백의 팽창 압력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을 개발, 수출용 베르나 차종에 8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에어백은 충돌시 충격강도 감지 및 시트 위치 감지 센서가 부착돼 충돌상황에 따라 에어백의 팽창 강약이 조절되는 첨단제품이다.
현대모비스는 또 최첨단 인공지능 기능이 가미돼 탑승자의 체격과 자세를 반영해 에어백의 팽창속도와 크기를 조절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내년 7월까지 개발, 수출용 아반떼 XD에 장착하고 현대ㆍ기아차가 양산하는 내수용 차종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측면 충돌시에 운전자의 머리부분을 보호하는 '커튼에어백'도 내년 8월에 개발해 스펙트라 후속 차종에 장착하고, 차량 전복시 승차자를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 '차량전복 대응 커튼에어백'도 2005년까지 개발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기능이 더욱 보강된 제품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형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