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방대법, 주중 판결
미국 연방대법원은 2일(현지시간) 수작업 재개표 결과를 최종 집계에 인증토록 한 플로리다주 대법원 판결의 위헌 여부를 놓고 비공개 검토를 진행했다. 이들은 판결 시기를 밝히지 않았으나 양 후보의 변호인들은 미국 대선을 가름할 결정적인 판결이 이번 주중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연방대법원은 중요한 사안의 경우 일반적으로 만장일치의 판결을 모색하는데, 이번 사건에 대해선 판사들의 의견이 양분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리 결과 전문가들은 연방대법원의 판사 9명 중 민주당에서 임명한 2명을 포함, 온건파 4명은 고어측, 윌리엄 렌퀘스트 대법원장을 포함한 보수파 판사 4명은 부시측에 더 동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미 플로리다주 순회법원도 앨 고어 후보가 제기한 수작업 재개표 청구 소송에 대한 심리에 들어갔다. 이 법원은 고어 측이 반발하고 있는 1만4,000표의 수작업 개표의 타당성 여부에 대해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선거전이 장기화되면서 두 후보의 법정공방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도 계속 낮아지고 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두 후보의 법정공방 지지율은 3주전 72%에서 지나주에는 52%로 떨어졌다. 특히 성인 응답자의 55%가 고어 후보의 대응방식에 반대했으며 53%는 고어 후보가 패배를 시인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최원정기자
입력시간 2000/12/03 17:36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