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도요타등 신수요처 발굴 적극추진포스코가 해외 유명 자동차 메이커에 자동차 강판을 납품할 계획이다.
포스코 윤석만 전무는 24일 "자동차용 강판의 신수요처 개발을 위해 미국과 일본 자동차업체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최근 GM 및 도요타와 품질에 대한 협의를 마쳤으며 곧 구체적인 공급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포스코는 연말까지 광양제철소에 200억원을 들여 자동차강재연구소를 완공한 후 자동차 강판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GM과 도요타 외에도 세계 주요 자동차 기업에 강판을 수출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자동차강재연구소와 GM이 강판제작에 공동협력, 대우차 내수용은 물론 중국GM 법인, 미국 GM본사에도 납품할 계획이다.
포스코의 이 같은 행보는 최대 수요처인 현대ㆍ기아차에 대한 공급감소가 원인이다.
광양제철소에 연산 200만톤 규모의 자동차 강판 생산능력을 갖고 있는 포스코는 현대ㆍ기아차가 지난 99년부터 계열사인 현대하이스코로부터 상당량을 공급받음에 따라 판매가 대폭 줄어든 상태다. 실제로 한때 130만톤에 달했던 자동차강판 판매가 올해는 50만톤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세계적인 철강업체인 아르셀로, 티센크룹 등이 자동차강판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다른 강판에 비해 최소 10% 이상 값을 더 받을 수 있는 고부가제품"이라고 밝혔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