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4일 효성(00480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이보다는 중국투자에 따른 수혜가 크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삼성증권은 효성이 지난해 4분기에 원료가격 강세와 제품가격 약세에 따른 이중고로 인해 원사부문에서 적자폭이 확대돼 경상이익이 적자로 전환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경상적자의 주요인은 외환평가손실 150억원과 자산처분 및 평가손실 110억원 등 영업외 비용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하지만 이 같은 실적둔화는 적극적인 중국투자의 수혜로 충분히 상쇄가 가능하다는 게 삼성증권의 분석이다. 타이어코드지와 스판덱스 등 주력사업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중국투자는 곧 경쟁력 강화와 함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이 제시한 목표가격은 2만500원이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