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재명 "직장인 헬스·수영 등 운동 수강료 세제 혜택 확대"

이재명, 체육 분야 공약 발표

국민체육센터·국민체력인증센터 확충

'e스포츠 중장기 발전 로드맵' 수립

"체육인 복지 위한 체육인공제회 설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경기 남양주시 평내호평역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남양주=오승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경기 남양주시 평내호평역 앞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남양주=오승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7일 국민체육센터 확충, 직장인 운동 수강료 세제 혜택 확대 등 체육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누구나 쉽게 스포츠를 즐기고, 건강하게 살아갈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국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며 “직장인에게 헬스, 수영 등 운동 수강료에 대한 세제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 “누구나 집과 직장 가까이에서 언제든 운동할 수 있도록 국민체육센터를 확충하겠다”며 “과학적인 체력 측정과 맞춤형 운동 처방을 제공하는 ‘국민체력인증센터’를 각지에 두어서 내 몸에 맞는 체력 관리를 돕겠다”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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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친화형 스포츠 교실 확대’도 공약했다. 이 후보는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맞춤형 체육활동을 지원하겠다”며 “놀이 중심의 유아 친화형 스포츠 교실을 확대해,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운동에 익숙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어 “학교스포츠클럽의 참여기회를 넓혀 ‘1인 1 스포츠’를 실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며 “청소년들이 다양한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스포츠 테마 체험·교육 전문기관인 ‘스포츠 가치 센터’를 전국 곳곳에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장애인 체육의 기회를 넓히고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장애인에게 차별 없는 체육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반다비 체육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체육인 복지 기반 강화를 위한 체육인공제회 설립도 공언했다. 이 후보는 “체육인공제회 설립을 지원해, 갑작스러운 사고나 생계의 어려움에 대비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을 마련하겠다”며 “훈련과 생계를 병행하느라 힘든 체육인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체육인 자녀 돌봄센터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e스포츠 지원 방안도 제안했다. 이 후보는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지만 여전히 스포츠로서의 인식은 부족하다”며 “e스포츠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수립해 인식을 개선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국산 e스포츠는 단 하나에 그쳤다. 국산 e스포츠 종목이 국제대회에서 채택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이 후보는 “낚시인들을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며 “주요 낚시터와 수변공원에 편의시설을 늘리고,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즐길 수 있는 친환경 낚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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