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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우스 PHEV 클래스 '강창원' 연승으로 시즌 챔피언 가능성 높여

강창원, 연승으로 시즌 챔피언 가능성 높여

예선부터 뛰어난 주행으로 모두의 시선 끌어

레드콘 이율, 2위에 오르며 경기력 과시해

프리우스 PHEV 클래스 5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머쥔 강창원. 사진: 김학수 기자프리우스 PHEV 클래스 5라운드에서 승리를 거머쥔 강창원. 사진: 김학수 기자



7일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인제스피디움(3.908km)에서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 열린 가운데, '프리우스 PHEV 클래스'의 다섯 번째 레이스가 펼쳐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시즌 챔피언이자 지난 시즌부터 연속 경기 포디엄에 오르며 프리우스 PHEV 클래스의 강자 중 하나로 불리우는 강창원(부산과학기술대학교)가 다시 한 번 포디엄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경쟁에 우위를 점하게 됐다.


강창원은 6일 진행된 예선 레이스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실제 강창원은 1분 58초 775를 기록하며 폴 포지션을 거머쥐었고, 시즌 챔피언 경쟁을 펼치는 송형진(어퍼 스피드)에 우위를 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프리우스 PHEV 클래스 5라운드 스타트 장면. 사진: 김학수 기자프리우스 PHEV 클래스 5라운드 스타트 장면. 사진: 김학수 기자


그리고 결승 레이스서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실제 레이스 시작과 동시에 송형진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1번 코너를 안쪽을 파고 들며 추월을 시도 했고, 강창원이 이를 억눌러야 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그러나 이 때 두 대의 차량이 엉키며 충돌이 일어났고, 송형진이 타고 있는 프리우스 PHEV의 운전석 앞쪽의 휠이 파손되며 더이상 레이스를 이어갈 수 없었다. 결국 송형진은 리타이어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강창원 역시 차체 손상이 있었으나 주행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강창원은 선두를 지키며 주행을 이어갔지만 자칫 범퍼로 인해 오렌지 볼 기를 마주할 위험에 있었다. 다행히 마지막까지 안전한 주행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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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 손상에도 선두를 지킨 강창원. 사진: 김학수 기자차체 손상에도 선두를 지킨 강창원. 사진: 김학수 기자


결국 강창원은 마지막까지 선두를 지키며 20분 26초 37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10랩을 완주, 지난 경기에 이어 포디엄 정상에 올랐다. 이어 레드콘 모터스포트의 이율과 최준원이 포디엄의 두 자리를 채웠다.

이율은 평소보다 낮은 위치에서 레이스를 시작했으나 경기 내내 안정적인 주행과 추월을 선보이며 2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덧붙여 최준원은 프리우스 PHEV 클래스 데뷔 첫 포디엄 피니시를 경험했다.

가장 먼저 체커를 받는 강창원. 사진: 김학수 기자가장 먼저 체커를 받는 강창원. 사진: 김학수 기자




포디엄 위에서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 선수들. 사진: 김학수 기자포디엄 위에서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 선수들. 사진: 김학수 기자


경기 종료 후 이율은 "이제 용인에서 한 경기가 남았다"라며 "송형진 선수와 함께 좋은 레이스를 준비해 둘 모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최종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또한 "이번 경기 역시 브리지스톤 RE 71RS의 뛰어난 타이어 퍼포먼스 덕분에 마지막까지 좋은 레이스를 할 수 있었다"며 "다른 아마추어 클래스의 선수들도 브리지스톤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토요타 프리우스 PHEV로 펼쳐지는 원메이크 레이스인 프리우스의 PHEV 사양으로 펼쳐지는 올 시즌 매 경기 치열한 경쟁과 역전 드라마를 이어가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경제 오토랩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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